예매하길 잘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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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등판 간격. 일요일에 던졌으니깐 아마 금요일이겠지? 애이 안 나오겠네. 그런데.

ㅁ;니아럼;ㅣ아럼;니아ㅓㄹ;미나얼;미ㅏ넏;ㄹ미자ㅜㄷㅁ라ㅣ줃ㄹ/매ㅑ젇/ㅣ람누/ㅁ이라머/ㄷ리람즈we,mf/alsdknf/asldnf/a,ednf.awkm,fsd f.a,sd/fㅁㄴㅇㄻㄴ읾나오류.ㅁ자도;램지ㅜㅇ,르문아.ㄻ농.르무즁러ㅏㅁㄶ리ㅑㅏㅈ머ㅜㄷ.,륨.으ㅜ륨ㄴ,.으ㅜ류.ㅁㄴ아ㅓ륨자.ㅓㄷ류.ㅁㄴ,으류.ㅁㅈ,드ㅜㅏㄱㄹ.ㅁ낭ㄹ.ㅁㄴ으,ㅜㄹ.,ㅡㅇ눌.ㅁ,ㅡㄴ울./민으ㅜㅏㄹ./ㅁ,느울/.ㅁ,느울.마저듐ㄹ.ㅡㅜㄴㅇ 름회ㅑㄷ겨소;거ㅏㅜㅁㄹ;ㅏ.ㅓㄷ우로;맺댜ㅗ;저ㅏㅜ.어ㅏ후.ㅁ나ㅣ홈ㅈ;대슈ㅜㅁ.욿.마ㅓ우나ㅠㅜㄴ아.ㅓㅗㅎ;ㅑㅁㄷ겨ㅏㅗ;ㅏㅣㅗ;/ㅣㅏㅜㅁ/ㅏ거

그러니깐, 9월의 일정이 미뤄두었던 "잔여경기"이기 때문이니깐 이런 일이 가능한거겠지?
왠지 모르게 횡재한 기분이다. 크하하하핫, 토요일이여 어서 오라. 그리고 현진 어린이 삼진왕 고고!
by 꿈의대화 | 2009/09/03 01:21 | 일상만담 | 트랙백 | 덧글(1)
안녕, 나난.


그녀가 나온 영화중에 "싱글즈"를 제일 좋아합니다. 지금까지 출연한 모든 영화를 보았던 전도연에 비하면, 제게 장진영은 그만큼 팬이 되었던 배우는 아니었어요. 돌이켜보니 그 소름끼치는 연기라는 "소름"도 보지 않았고, 여우주연상을 안겨 주었던 "연애...그"도 보지 않았네요.

그렇다보니 제 기억속에 장진영씨는 "나난" 그 자체로 살아 있어요. 사진과 같은 삐죽 뻗은 듯한 컷을 한 여자친구를 보고 "나난이 같네"라고 말하기도 했었죠. 그러면 정말 위엣 사진처럼 눈을 똥그랗게 뜨며 씨익 웃던 그 친구가 떠오르네요. 반면에 국화꽃 향기는 군대 있을 때 소설로 읽고 그게 영화화 된다 했을 때 주인공이 누구일까 참 궁금해 하다가- 개봉중일 때는 보지 못하고 제대하고 나서도 한참을 지나 케이블을 통해서야 보았죠. 뻔한 내용의 통속 신파극이라 생각하던 그 영화가 다시 떠오른건 그녀의 위암 투병 소식을 접하고 나서였습니다.

국화꽃 향기를 많이 좋아하진 않았지만, 마음에 남을 수 밖에 없던 것이...암울했던 이등병 때 그 책을 읽고선 거기 나온 편지글을 토대로 노래를 만들었거든요. 자대배치 받은 교회에서 주말엔 군종생활을 하며 무엇보다 피아노를 칠 수 있었는데, 그 때 만든 노래였어요. 그때는 '언젠가 발표할 날이 있지 않을까' 생각만 했었는데 지금 들으면 손발이 오그라들게 신파가 느껴져서...그때 참 친한 고참들에게 곡을 들려주곤 너무 좋고, 신기하단 소리도 들었었는데...

내 기억속 언제나 스믈 아홉살 나난이 결국 위암이란 끔찍한 병에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역시 이등병때 세째 작은 아버지께서 위암으로 돌아가셨는데...감정을 넘어서, 좋아하는 유명인들의 많은 죽음과 심지어는 오아시스의 해체까지도...2009년은 제게 상실이란 무엇인지 확실하게 알게 해주는 해인 것 같습니다.

국화꽃 향기를 읽고 만들어 부르던 그 노랫말. 정말 하늘의 별이 된 나난을 위해 씁니다.


나 머잖아...당신을 떠나 갑니다.
나 머잖아...죽는 다는 그 말을, 어떻게? 어떻게 말 할 수가 있나요?
자존심이 상해서- 도저히 말 할 수가 없네요...

당신의 그 슬픔이 두려워서 도저히 떠나갈 수 없는데
그런 내 사랑이 이렇게 약해 보이는 건 너무나 싫기 때문이란걸
나 알아요...

그동안 감사했어요. 정말로 감사했어요.
지금 당신의 향기를 떠나 보내요...
그가 나 하나 때문에, 절망하는 모습은 보고 싶지 않아...
제발 당신은 행복하길 빌어요...

언젠가, 스치는 바람속에서
그런 향기를, 당신이 맡는 다면
그속에...그속엔 내가 있을 거에요...
by 꿈의대화 | 2009/09/01 23:55 | 일상만담 | 트랙백(29) | 핑백(1) | 덧글(1)
CD를 샀다
오랜만에 CD를 샀다. "정말" 오랜만이지 싶다.

U2의 광팬임을 자랑하면서도 무려 오늘에야 No Line 앨범을 들어 보았다. 사실 처음 나왔을 때 첫 싱글을 듣고는 앵?하는 생각 뿐이었다. 친구들하고 농담삼아 "서태지가 새 앨범을 냈는데도 전~혀 관심이 가지 않아. 늙었나봐" 했었는데, 무려 U2가 새 앨범을 냈음에도 왜 이렇게 밍숭맹숭해 했던 것일까? 그건 아마 첫 싱글 비디오가 재미없었기 때문일지 모르겠다. 게다가 이제 벌써 십년이 되어가니 "꽤 오랜" 팬이라 할 법도 한데, 라르크의 새 앨범도 2년이 지난 오늘에야 처음 들어 보았다. 물론 7번째 천국이 처음 나왔을 때 분명 소식을 들은 기억이 나고, 분명 찾아 들어 보았을 텐데 오늘 아이튠즈에서 윙윙 돌아가는 씨디를 듣자 하니 이것은 생전 처음 듣는 멜로디처럼 느껴진다. 두바퀴 돌려 들었는데 아직까진 Link랑 건담 주제가로 쓰였다는 곡이 마음에 든다. 이것저것 쇼핑하다 뜬금없게도 Spitz의 최신 음반도 하나 구입했다. "잔물결 CD", 그러니깐 "마법의 말"을 한참 좋아하던게 벌써 2~3년 전;;인 것 같은 기분인데- 그때 나온 음반 이후로 신보가 나오지 않았단다. 나로선 처음으로 구입한 스핏츠의 음반이다. 미스치루는 오아시스에 버금갈 정도로 좋아하는 밴드인데, 스핏츠는 사실 몇몇 곡을 빼곤 귀에 잘 닿지 않았다. 이 음반으로 조금 달라질지 모르겠다. 그러고 보면 윤상님의 음반도 직접 사서 듣는건 처음이다. 푸른하늘, 이승환, 공일오비 이후 전람회, 토이, 패닉 이런 세대다 보니 사실 어렸을 때 알던 윤상의 노래들은 열광하며 사던 정도의 "수준있는" 꼬꼬마 리스너는 아니었던 듯 싶다. 윤상의 음악에 귀를 뜬 다음에는 이 분이 신보를 내지 않다가-_- 새 앨범 나왔다는 소식을 듣곤 카페에 앉아서 배경음악으로 몇 곡 들었는데 "역시" 소리밖엔 나오지 않았다. 이번에 산 CD중에선 지금까지 제일 많이 돌려 듣고 있다.

무언가 우울한 기분이 들거나 기운이 없을 때는 맛있는걸 먹으러 찾아 가거나 그마저도 기운이 없을 때는 쇼핑몰을 둘러보며 사지도 않을 물건 견적을 내어보곤 한다. 멀쩡한 공유기를 유무선 공유기로 바꾸어서 맥북과 터치팟을 책상에 앉지 않고 들어 누운 채로 사용하고픈 욕망이 생겼다. 그러다가 터치팟을 구입한 지난 1년간 음악을 "앨범"으로서 듣지 않고 너무 셔플로만, 입맛에 맞는 "곡"들만 돌려 듣는 것 같아 진득하니 앨범을 감상하고자 향뮤직으로 마우스질을 돌렸던 것이다.

자그니님 포스트에 나온 "iDeck"을 보곤 당장 사서 차에 물려보고 싶었다가, 차를 바꾸고 싶다!는 얼토당토않은 욕망에 끓어 올랐다가, 공유기도 같은 맥 라인으로 맞추고 싶어서 애플 스토어를 보았는데 욕이 절로 나왔다. 작품 스케쥴이 바쁜데 진도는 나가지 못하고 이러고 앉아 있는 것 보니 여전히 정신적 감기에서 해방되지 못했더라. 콜룩.
by 꿈의대화 | 2009/08/26 23:28 | 일상만담 | 트랙백 | 덧글(11)
주말일기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드디어 "UP"을 보았다.
역시, 익히 들은데로 초반 10분간의 인생 압축 장면은 대단했다.
아...아...영화를 보며 눈물 흘려본게(진짜) 얼마만인가!! 아마 극장에서 그랬던건 2003년에 제대하고 처음 본 영화였던 첸 카이거의 "투게더" 이후로 처음인 것 같다. 나는 원래 이런 류의 이야기에 약하다. 그리고 내 눈물이 헤프다고 생각하는 어떤 사람이 있었는데, 나는 눈물에 헤픈것이 아니라 "내 마음이 떨려올 때"는 꼭 눈물을 흘린다. 그게 내 신호인 거다. "내 마음이 이렇게 움직입니다"라는 신호인 게지.

.......그런데 음악을 하면서도, 여지껏 음악 듣고 눈물 흘렸던 적은 없다-_-;

아직 연말이 되려면 시간이 남았지만, 올해의 영화 1위 자리가 "박쥐"에서 UP으로 바뀌었다. 나는 원래 이런 류의 "이야기"에 약한 편이다. 옥빈이가 죽기 전에 차안에서 고지랄만 안 떨었어도 여전히 박쥐가 1위였을 텐데. 과연 올해 어떤 영화가 새로 나타나 1위 자리를 탈환할 것인가. (두둥)

코엑스 메가박스 팝콘은 이상하게 맛있다. 다른 곳에서 먹는 캬라멜 팝콘보다 훨씬 내 입맛에 잘 맞다. 그래서 집에서 20분이면 갈 롯데시네마나; 강동인의 사랑방;; 한일시네마 보다 굳이 이 곳에 와서 영화를 보고픈 충동이 일어날 만큼. (구청옆 CGV는 한번에 가는 차가 없어서 싫다 / 강변 CGV 2000년 8월의 친절 스텝으로 뽑혔던 알바 전설)

강남역으로 자리를 옮겨 거진 6~7개월 만에 코코이찌방야에 두번째 방문.

여전히 맛집은 잘 찾아 다니지만 사진은 찍지 않는다. 어떤 경지;에 올라서가 아니라, 찍고나서 포스팅에 올리기 귀찮아진 6년차 블로거라서 그럴거야 아마. 아무튼 처음 방문 때는 그닥 인상에 남지 않았었는데(기대에 비해 말이지) 어제는 불현듯 생각이 나서 들렀는데, 10분 정도의 웨이팅 후 입장. 쇠고기 샤브 2신 카레에다가 야채를 추가 했다. 그래, 첫 방문에서 별로 였던것은 카레 속에 감자가 들어 있지 않아서 그랬던 게야!! 감자와 저민 쇠고기는 예술이었지. 맛 있었지. 아아아...갑자기 다시 떠올라. 2신이 되서야 내 입에는 살짝 매콤한 감이 돌았는데, 다음에 3신 시켰다가 그 밸런스가 무너지면 어쩌지? 아아아...

아무튼 오전 예배를 마치고 점심 시간에 식당엘 가며 계속 머릿속으론 코코의 카레를 떠 올렸는데, 현실은 짜장밥. 헑 꿈이었구나. 도 아니고 현실은 짜장밥. 게다가 오후 연습 시간엔 다른 주간보다 곡 완성하기가, 아니 대원들 리딩 시키는 것 자체가 꽤 힘들었다. 이제 만 1년을 이 교회에서 지낸 지휘자로서 자괴감...이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고, 파트별로, 아니 소프라노나 테너에만 솔리스트 장학생 하나만 앉혀놔도 지금보다 훨씬 좋아질텐데...성악가 출신 지휘자가 아니다 보니 발성에 있어서 항상 아쉽다. (물론 작곡가라 매주 쉽게 편곡하거나, 선곡에 있어서 좋은 점수를 받는 면도 있겠지만)

저녁은 이마트에서 사온 초밥을 동생과 함께 먹었다. 리뷰를 보고 사온 레페 브라운은 생각보다 달지 않았다. (맥주에서 도대체 무엇을 기대한 게냐) 이렇게 주말 밤이 저물고, 돌아오는 주간에는 다시 바빠지겠지...
by 꿈의대화 | 2009/08/24 00:40 | 일상만담 | 트랙백 | 덧글(18)
삼년상
그래, 기억하자.
이제부터 우리는 삼년상을 치룬다.
반드시 3년이다. 3년 뒤에 우리는 2009년에 겪은 상실감과 분노, 그 모든 걸 표출해야 한다.

그러므로
잊지 말아야 한다.

그들이 지키고자 했던 가치들. 그의 마지막 눈물.
개 같은 세상에 다시 꽃이 피길 바라며.





참 슬프고 놀라운 일이 많은 2009년. Rest in Peace...
by 꿈의대화 | 2009/08/19 02:20 | 일상만담 | 트랙백 | 덧글(2)
이제 다시
이제서야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게 느껴진다.
일 하는 것, 생활하는 것, 그 중에 특히 졸업 작품 하는 것.

2009년. 안 좋은 일을 겪으면서 멘탈이 흔들려 거의 한달반 정도 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이만 갈며 지냈지. 동기녀석은 내가 겪은 그 일이 내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큰 일이었느냐? 고 물었는데- 나는 그 질문을 듣는 순간 매우 당당하게도 "가치관이 변할 정도로 매우 큰 일이었지"라고 말해 버렸다. 다른 잔소리를 하려다 그렇게 JK는 입을 다물었지.

스튜디오에서 저녁 식사를 하다가 곧 개봉할 모 영화의 삽입곡을 녹음하러 오신 JL선생님이 졸업 작품에 대해 묻는다. 제목이 뭐냐 물으시길래 말씀드렸더니 뭐가 그리 거창하냐며 웃으셨다. 사실...1학기 Audiovisual 기말작품으로 발표한 Part I이후 졸업 작품으로 확장중인 본편은 뒤에 더 거창한 단어가 붙는데(나만 그렇게 생각할지도) 그냥 말하지 않고 잠자코 있었다. "무엇을 용서하고 싶은 것이냐"는 질문에 씨익 웃으며 "바람난 전 애인을 용서하겠다는 내용이지요" 말하자 폭소가 터진다. 그래, 나 하나 실실 쪼개서 모두가 즐거울 수 있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아. 이게 바로 버라이어티 정신.

아무튼 긴 터널을 지나 이제서야 제자리로 돌아오고 있다. 일상도, 음악도, 하지만 내 마음속 응어리는 언제가 되어야 100% 치유될까? 아니, 치유될 수는 있는 것일까? "치유"라는 표현보다는 "그냥 다시 생각이 들어도 담담해 지는 것"이 더 어울리는 표현같애.

아침부터 하루종일 온 몸이 쑤시다가 잘 밤이 되니깐 멀쩡해 지는 기분은 무언가 아쉽다. 뜨거운 쌍화탕을 샀는데 이제 다 식었으니 얼른 집에 들어가 다시 덥혀 이전에 사둔 몸살 감기약과 함께 마시고 자야겠다. 내일은 일찍 일어나서 작품 정리를 해야지. 이제서야 가까스로 제 페이스를 잡았으니 다시 삐그덕 거리거나 넘어지면 곤란해.

이제부턴 정말 아프면 곤란하다. 몸이 아픈건 당연히 안되고, 마음 역시 아파도 안된다. 정말 곤란해진다.
by 꿈의대화 | 2009/08/11 22:24 | 일상만담 | 트랙백 | 덧글(10)
IU(아이유) - "Boo & 있잖아"

나를 원하니? 가지고 싶니? 나의 모든게 전부 네 것이길 바라니?


ㅁ;ㄴ이ㅏ럼ㄴ;ㅣ아ㅓㄹ;ㅣㅁ나ㅓㅇ;리ㅏㅁ너;이라머;ㄴ이ㅏ러;미나어;ㄹ마ㅣㄴ어;리ㅏㅁ너;ㅇ리ㅏㅁ넝;ㅣㄹ마ㅓㄹㄴ;이라넘ㅇ;리ㅏㅓㅁㄴ;이ㅏ러;미나어;ㄹ미ㅏㄴ어;리마너;이라ㅓㅁ;니아러;ㅁ니ㅏㅇ러;미낭러;ㅣ마넝ㄹ;ㅣ마눙ㄻ자덕;재ㅑㅓㄷ미ㅏ눙;ㅣㅏㅓㅈ'ㅐㅔㅏㅣ둚,ㅡㄴ욾,.;므ㅜㄷ;ㅣㅏㅈ더ㅗ;ㅐㅏㅣㅜㄴㅇ.;,ㅡ루;ㅁㄴ이ㅏ덥재'ㅑ덕'지ㅏㄴㅇㅁ르;ㅇ,.ㅡㅁㄴㅇ

브아걸의 신곡을 듣곤 두근두근 했다가 방송에 나온거 보고 뮤비빨이 떨어지는 너무 언니 포스에 살짝 실망하고...카라를 기대했건만 방송 나온걸 보니 기대에 못 미쳐서 조금 심심하던 차에 발견한 여고생 가수 IU양...그런데!!

아니 이런 애를 여태 "이건 또 무슨 듣보잡이야" 하며 지나쳤었단 말야?! 이거 노래 왜 이래? 하앍하앍- 유튜브 덧글에 이런게 달려 있더군요 [ 이제 세상은 아이유가 지배하는 것 인가 ] Yeah~~~!!

진전없는 밤샘 작업에 힘이 되어주는 군요. 아이유 양. 고마워요 유후훗;;
얘가 93년생이래!! 동덕여고래!! ㅁ'니아ㅓㄻ;ㅣㄴ아ㅓㄹ;ㅣ마넝;리ㅏㅁ너;이람너;이ㅏ러;ㅁ

몇가지 다른 영상
by 꿈의대화 | 2009/08/03 04:18 | 내 방한켠 CD장 | 트랙백 | 덧글(22)
수염 난 여자
기억난다. 그녀석은 자세히 보고 있으면 수염이 나 있었어. 길지도 짧지도, 한가지 확실한건 남자의 수염처럼 까끌까끌한 그런 것은 아니었고, 여자의 수염 마냥 보드랍게 긴...그런데 "여자가 수염이 있다"라고 말하는게 생물학적으로 틀린 이야기는 아닐지라도 도대체 어울리기나 한 표현이야? "여자인데, 수염이 짙어"라던가, "여자인데, 콧잔등에 솜털이 좀 길어"라고 표현하는게 더 맞는거 아니야? 아무튼 자세히 보고 있으면 그 녀석은 수염이 나 있었어.

그렇다고 팔에는 털이 많았던 걸로 기억나진 않아. 내가 이렇게 말한다면 원치않는 털이 있다고 싫어하는 사람들이 화를 낼지 모르겠지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절대 그런 사람들을 비아냥 거리려는게 아니야. 그저 갑자기 생각나서 하는 말일 뿐이거든. 가끔 궁금하기도 했어, 제모를 하면 될텐데. 나름대로 외모를 가꾸고 신경쓰는 녀석이었는데 왜 제모는 하지 않는 걸까? 아니면 신경써서 제모를 하긴 하는 건데 같이 밤을 보내는 사이에 따로 관리할 겨를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보여주고 넘어가는 걸까? 나는 궁금했지만 그런 질문은 맹세코 한 적이 없었어. 생각해 봐, 옆 자리에 기대 누운 애인에게 입을 맞추며 사랑스런 표정으로 눈을 바라보고는 "자기, 제모하고 싶은 생각 한 적은 없었어?"라고 물을 수 있는 "20대 남자"가 대한민국안에 몇이나 있을까? 그런 말을 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어져.

다만 솔직하게 말 할 수 있는건- 한번도 수염 난 그 녀석의 얼굴을 바라보며 "못 생겼다"라거나 "지저분하다"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는 거야. 그 당시에 나는 그 녀석에게 반쯤 미쳐 있었거든. 그러니 수염 난 그 애의 얼굴을 바라보며 "세상 그 누구보다도 이쁘고 사랑스럽다"는 말을 진심을 담아 할 수 있었던 게지. 그땐 그랬어. 사실 지금 생각해 봐도 "쥐 새끼"란 저속한 표현을 쓰긴 어울리지 않는 외모였던 건 사실이야. 같은 쥐 라는 표현도 "새앙쥐 같다"라고 하면 귀엽게 느껴지지 않아? 동의해?

아마 그 녀석이 가진 콤플렉스 중에 하나는 바로 자기의 가슴이 작다는 것에 있었을 거야. 처음 같이 밤을 보낼 때 내 배위에 올라앉아 "가슴이 작아서 미안해"라고 말했는데, 어처구니 없게도 내가 받아친 말이라곤 "괜찮아 상관없어, 그러는 나는 키가 작은데?"라고 했지 뭐야. "가슴이 작아서 미안해"라니, 그런데 그건 마치 남자들이 키가 180이 되어도 "그냥 보통이지 뭐" 내지는 "요즘엔 그렇게 큰 편 아니잖아"라고 말하는 거랑 비슷하거나, 175의 키를 가진 남자가 "키가 작아 괴롭다"라고 말하는 것과 비슷한 걸까? 이렇게 말하니깐 170도 안되는 키를 가진 나란 녀석은 왠지 더 괴로워야 할 것 같은데. 그러고 보면 그 녀석 전에 사랑했던 친구도 처음 가슴을 보이던 날 예쁘다고 말하던 내게 무진장 수줍어 하며 "...A인데" 라고 말했어. 나는 그 친구에게는 10%의 거짓말도 섞지 않고 정말 그 자체로 선이 예뻐서 예쁘다고 한건데 "작다"면서 수줍어 하더라니까? 그런데 그 녀석은 그 친구에 대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작아서, 저속하게 비아냥 거리는 말로 "껌딱지"라는 표현을 쓰곤 하는데- 그 정도도 안되었다니깐? 가슴위에 그저 단추 두개가 올려진 그런 모습이라고 표현해야 하겠건만. 위에서 자기가 가진 키나 크기에 대해 사람들이 표현하는 것에 대해...내 말이 이해가 돼?

그리고 또 아마, 그 녀석이 "거짓말을 하지 않는 척"하면서 "거짓말을 잘 했던" 것은- 어렸을 때 부터 쌓아왔던 그런 콤플렉스들이, 상처들이 쌓여서 그렇게 되어 버린게 아닐까? 015B가 언젠가 "양복을 입은 사람들이 더 무섭다"는 표현을 노래중에 한 적이 있는데, 그 뜻이라는게 무엇인지 잘 알려면 경험 말고는 방법이 없는 것 같애. 굳이 찾아서 해보려고는 하지마. 그거 많이 아프다.

그런데 진실로 말하건데. 이런 모든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지?
그 때 그 당시에는 그런게 아무런 비교 가치도 되지 않았다니까? 진.짜.사.랑.했.으.니.까.

하지만 오늘 밤은 궁금하기도 해. 수염이 난 새앙쥐 같은 그 녀석의 얼굴을 바라보며 사랑을 속삭일 때, 내가 그 녀석의 수염을 알고 있었다는걸 그 녀석은 눈치 채고 있었을까? 그리고 지금 그 녀석의 곁에 있을 그 자식도 나와 같은 눈으로 그 녀석의 수염을 바라 보고 있을까?

그 녀석을 통해서 가식이라는게 무엇인지 알게 되었어. 또 더러운 사실은- 그저 알고 넘어가면 되는데, 욕 하면서 배운다고, 하필이면 나도 그런 가식을 배우게 되었다는 거야. 문득 그런 내 자신의 모습이 떠오르게 되면 그 녀석의 블로그를 가곤 해. 아무것도 모르고 그 녀석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고 있으면 내가 가진 가식보다 더한 역겨움이 몰려와서 그제야 마음이 편해지거나, 또는 참을 수 없이 화가 나게 되거나...그렇게 되더라구. 방금 전에 나는 어느쪽 반응이었을 것 같애?

오늘 밤은 기분이 너무 더럽다. 몸이 더러운건 씻으면 되지만 마음이 더러운건 도대체 어떻게 씻어내야 하는 거지? 응? 누가 좀 가르쳐 줘봐. 제발 부탁이야.
by 꿈의대화 | 2009/07/30 01:56 | 트랙백 | 덧글(19)
생일기분
언니네 이발관의 노래가 생각나는 하루였다.
생일기분, 생일기분. 이런 기분 정말 싫어. 바로 그 생일 기분.

월요일도 밤을 새고, 화요일도 밤을 샌뒤 수요일에 작품 브리핑 했는데 결과도 좋지 않고, 면도는 못하고, 몸 상태는 엉망에 머릿속은 새 하얗지. 그래도 그날 하루 일찍 생일 축하를 받고는 집에서 잠 들 수 있었고, 새로 맞이한 목요일은 출판사 일을 하고 학원에서 아이들을 가르친 다음 다시 또 연구실에 나와 있다. 지금 상황은 "일단 하는데까지 열심히 계속 할 수 밖에"없는 그런 상황일 뿐. 근성은 있지만 욕심은 없고, 2009년이 나에게 가르쳐주는 "어른으로 살아가는 것"에 지쳐 몰리면서도 계속 걸어가고 있을 뿐이다.

내가 가르치는 클래스의 재수생 아가씨로부터 초콜릿과 생일 축하드린다는(그래도 "생신"이라곤 안하드라-_- 다행이야) 편지를 선물받았고, 고3 남자아이들이 무려 - 저녁 값도 없어 보이는 녀석들인데 - 파리바게뜨에서 케익을 사와가지곤 초에 불을 붙여 주었지.

강의를 마치곤 바로 연구실로 돌아왔는데, 선물받은 케익을 올려놓고 연구실에 남아 있던 선배들과 정전용 굵은 초 3개를 켜놓고 동기가 쳐주는 기타에 축하 노래를 불렀다. 생일 노래 코드가 기억나지 않는 다더니 즉흥적으로 맘에 드는 코드를 조합하고 우리끼리 흥얼거리며 생일 노래를 만들어 불렀다. 남자 넷만 모여있어 적적하다며 "농담으로" 프로젝터로 야동이라도 틀어둘까? 했지만, 차마 민망하여 화면에는 애프터 스쿨의 영계백숙과 제시카의 냉면을 틀어놓고(옆에 있던 노인네들은 무시한다) 아이들이 선물해준 초콜렛 케이크를 먹었다.

새벽부터 씨블모 아이들에게 축하 문자를 받았고, 오후에는 전화로 인사해준 아이들도 있었다. 모두 참 고마웠다. 작년 생일에는 무엇을 했더라? 수요일이었을테니 아마 그날도 연구실에 있었겠지. 2005년의 생일은 가족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아 슬펐고, 2006년의 생일은 여자친구와 쌀국수를 먹으며 지갑선물을 받았었다. 2007년의 생일은 지독한 외로움에 몇주전부터 바보같은 짓을 하며 친구들과 돌아다녔지만 막상 당일엔 집에만 있었으며, 작년에는 그래도 그 전주에 만났던 사랑하는 사람의 축하 전화로 외롭지는 않았었다. 그리고 올해. 천성이 쓸쓸한 편이라 어쩔 수 없을지 모르겠다만- 나를 지극히도 생각해주는 어떤 한사람으로 인해 그래도 더 이상 마음이 아프진 않다. 고맙다.

친구들, 작년과는 또 다르게 "나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이란 생각 덕분인지 마음이 좋았다.

모두 고마워, 그리고 사랑한다.

이렇게 태어난지 29년 뒤의 생일 밤이 연구실에서 저문다. 내년엔 어떤 기분일까?
by 꿈의대화 | 2009/07/16 23:59 | 일상만담 | 트랙백 | 덧글(29)
바쁠때면
한창 바쁠때면- 무언가 불운한 일이 생기곤 하지요.
이번엔 악성 트로얀이 제 데스크탑을 삼킨 듯 합니다. 침투했길래- 웹 브라우저를 띄우기 신경 쓰이는 정도?의 모습을 보여서 새로 밀어 버리기엔 시간이 좀 그렇고, 준비해둔 고스트를 돌렸지요. 어이쿠, 벌써 백업한지 400일이 넘었네요? 하긴- 돌이켜 보면 작년 3월 무렵에 바이러스 때문에 재설치 하고 하나 떠 두었지요. 대학원 들어오고 초반이었으니까 맞군요. 고스트 불러온 뒤 필요한 프로그램 몇가지만 더 깔면 되겠습니다.

1시간여 기다려 설치가 끝났는데.

얼래?

...부팅이 안돼 -_-;;

애휴...이거 또 언제 처음부터 다시 밀려나...수요일 이후에나 손댈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동안은 맥북만으로 버텨야 겠군요. 바쁠때면 이렇듯, 무언가 귀찮은 일이 생기곤 하지요. 그리고 밀려오는 지름신. '...이번 기회에 컴퓨터나 새로 맞출까?' 아~아~누가 제 귓가에서 이 소리 안들리게 도와주실 수 없나요?
by 꿈의대화 | 2009/07/13 02:02 | 일상만담 | 트랙백 | 덧글(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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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자리, O형, 안경잽이,
서울 강동지역 거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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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음악 석사과정 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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