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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말하면 그동안 돈이라곤 한 푼도 벌지 않은 사람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나름대로 이번에 번 돈을 "첫 월급"으로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아르바이트 하던 시절이나, 프리랜서 하던 시절하고는 조금 다르게- 규모는 작아도 나름대로는 "정규직 직장인"이라 할만한 곳에서 처음으로 번 돈이거든요. "아직 졸업하지 않았잖아?" 질문하신다면, 욕심 같아서는 석사 이후에도 사실 공부를 더 하고 싶어요. 1년 넘게 실용음악학원에서 강의를 하면서, 대학원 처음 들어갈 때 생각했던 [ 과연 내가 누군가를 가르칠 그릇이 되는가 ]라는 질문에 답을 얻었거든요. 저는 사람 가르치는걸 좋아합니다. 1년 넘기다 보니 주로 고3 입시반을 맡다 보니깐...학생들이나 원장님께도 어느 정도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는 것 같습니다. 곧 잘 하는 것 같아요. (물론 이제 3개월 남은 아이들의 입시에서 좋은 결과가 많이 나온다면야 금상첨화겠지요) 더 멋진 일은 대학에서 강의하는 건데- 석사 학위가 있으면 강사 생활을 하기에 요즘엔 최소한의 자격 요건을 갖춘거라 할 수 있겠어요. 그래도 처음 목표했던 전임 연구원이나 대학 교원이 되려면 박사 과정을 가는게 맞지요...여러모로 고민하고, 그리고 그 계획을 벗어난 일자리 창출 프로젝트;; 진행 와중에 좋은 분으로 부터 감사한 조건을 제시 받았습니다. 오래된 블로그인 이 곳에 오시던 분들은 예전부터(학부생 시절) 가끔 아르바이트로 일하던 음악 출판사 이야기를 보신적 있을 거에요. 그곳 사장님께서 사업을 확장하실 생각인데, 생판 모르는 곳에 가서 일 하는 것 보단 힘을 보태어 주지 않겠느냐고 제의를 받았어요. 주로 교회음악 위주의 작품집을 수입하고, 번역, 제작하는 곳인데 내년을 기점으로 동영상 강의등 음악교육 쪽으로 확장할 생각입니다. 알바로 몇년씩 일한 경력을 봐서 어쨓든 선임 연구원으로 일하게 되었어요. 물론 아직 졸업을 하지 못해서;; 양해를 구하고 주중에 하루는 학교 연구실에도 계속 나가구요, 사무실이 약수동이라 학교랑 가까운게 좋아요. 이쪽 업계일이 그렇지만- 흔히들 이야기하는 대기업하곤 게임이 안되는 시장이죠. 그래도 널리 음악계를 이롭게 하리라;;는 사명감과-_- 이것저것 작성중인데 크지는 않아도 판을 벌려 주신다니, 여러가지 재미있는 아이템 가지고 젊은 기운을 불어 넣어 보고자 합니다. 1차 목표는 당연히 라이벌 J사를 발라 버리는거 9월부터 시작했는데- 말일에 첫 월급(맨 위 문단에서 표현한 그런 기분처럼)이 입금된 것을 확인하고는 추석 연휴 전날 밤. 편지와 함께 주무시는 부모님 머리 맡에 용돈을 놓아 드리고, 늦게 자는 동생에게도 조금 나누어 주었습니다. 편지에는...음악 시작한 이래로 그동안 밴드하고, 학교 다니고...아무튼 걱정 밖에 드린게 없는 것 같은데. 앞으로 이렇게 저렇게 생활하기로 했고, 이러이러하니 저러저러해서 제 앞가림은 할 수 있겠습니다. 열심히 살아서 좋은 어른이 되겠습니다...라고 말씀 드렸습니다. 결과적으론 잘 한일 같습니다. 앞으로 길게 남은 인생에 지금 선택이 어떨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음악 처음 시작하던 시절에 마음 먹었던...앞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음악과 전혀 연관없는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 라던 바램은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비록 언젠가는 그래미 상 수상!!의 꿈은 더욱 멀어질 듯 하지만;;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네요. 나름 선임 연구원이라고 사무실(여직원도 새로 뽑고 말이지 룰루 근데 남친 있어 쳇 그래도 소개팅 시켜준다 했단 말야 랄라)에서 과묵 컨셉으로 지내왔더니 수다가 블로그에 글질로 나타나는 군요;; 부모님께서 용돈 발견하시곤 생각했던 것 보다 좋아하시더라...그렇다구요. p.s. 1 그동안 공부한다고 쓰기만 해서 별반 모아둔 돈이 없는걸 보니 살짝 한숨도 나지만. 뭐 지금부터 벌어 모으면 그래도 자립은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나가던 제테크 고수님들 계시면 추천 좀 부탁드려요. 만약 100이 있으면 80은 적금, 20은 적금, 그렇다면 80 적금은 어디 어디를 추천하며 20 펀드는 어디 어디에 박는게 좋을지, 뭐 기타 등등. 부담없이. p.s. 2 우스게 소리로 친구랑 하던 말이...이렇게 한 3년 돈 모으다가 그 때 애인이 있으면 그걸 밑천으로 장가가고~ 그 때도 없으면 3년 동안 언어 준비 해놓은 결과와 함께 유학 가버릴란다. 라고 했습죠. 아니면...나의 결혼 원정기 찍어도 나쁠 것 같진 않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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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nual for YOUPrelude - 지난 BGM reason Ave.의 기억들 음악작업일지 내 방한켠 CD장 일상만담 Talking Lounge 이글루 파인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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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치해 보여도 솔직하게 ![]() I Got ID 게자리, O형, 안경잽이, 서울 강동지역 거주자.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컴퓨터 음악 석사과정 및 충무로 영상센터 내 S3 Studio 엔지니어. My Favorite Things U2, Beatles, Mr.Children, 초밥, 베트남 쌀국수, 지하철, 드라이브 My Schedule 학술작품 및 아카데믹, 연구소 관련 작품 외에 파퓰러 곡이 완성되면 언제든 이곳에서 먼저 발표할 겁니다. 정말로. House Coffee 최근 등록된 덧글
오빠 근데 오빠 음악이 젤..by 서영 at 11:46 빨리 부활해서 죽어가는.. by 지기 at 12/02 그다지 예쁘지도 않던데.. by 음~~ at 11/30 졸업 공연 놀러오세요 :) by 꿈의대화 at 11/21 아마 여자들은 나쁜년이.. by 꿈의대화 at 11/21 호오 by 꿈의대화 at 11/21 둘다 나쁜 년에 놈인데 .. by 습 at 11/20 어제 사랑과 전쟁 보다가.. by 류사부 at 11/20 헐.... by K Moony at 11/20 가는 세월 참 빠릅니다 .. by 꿈의대화 at 11/20 아! 논문에 첨부해야 하기.. by 꿈의대화 at 11/20 아이코 누님 감사합니다. .. by 꿈의대화 at 11/20 그쵸? 세월 빠르죠? 그러.. by 꿈의대화 at 11/20 아니 말씀은 감사하오나.. by 꿈의대화 at 11/20 세월이 그만큼 됐군요. .. by 음반수집가 at 11/19 축하드립니다 ㅋㅋ 힠 .. by K Moony at 11/18 축하드려요. ^^ 석사.. by 아트걸 at 11/18 히야아....벌써 졸업.. by kanzume at 11/18 축하합니다. ...... by 기불이 at 11/18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 by 꿈의대화 at 11/18 최근 등록된 트랙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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